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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9.15 9/12~13 양수 - 동대구 후기 국토종주길
자전거2014. 9. 15. 13:42

원래는 1박 2일로 국토종주 코스를 돌려고 했는데 무릎이 너무 아파서 중도 포기..


새벽이랑 저녁에 너무 추운데 무릎에 바람 다 맞으며 타다 보니..하..


아무튼 11일 목요일 저녁 9시쯤에 취침, 새벽 2시쯤에 일어나 준비하고 3시에 출발해야지~ 했는데


1시 반쯤에 깨서 멀뚱멀뚱 그냥 지금 갈까?? 하며 밍기적 거리다가 오히려 더 늦은 4시에 출발하게 됨..ㄷㄷㄷㄷ


그 전날에 챙겨놓은 준비물들..


가민과 라이트들, 핸드폰 충전에 필요한 보조배터리와 곡물바, 로션, 일회용 렌즈


숙소 도착해서 밖에 나가서 식사를 하게 될 경우에 입을 옷과 쪼리, 선크림


작년에는 2박 3일 준비하고 이것저것 많이 챙겨갔는데


결국엔 다 짐만 되어 1박 하고 다음날 우체국 택배로 쏴버렸던 기억때문에 간단히 챙겼음..





그리고 요즘 근육량이 많이 늘은건지 그냥 단순히 살이 찐건지 모르겠지만..몸무게가..ㄷㄷ


다녀오면 얼마나 빠질까 싶어서 재놓음..내가 돼..돼지라니..............





아무튼 출발 전에 몇시 출발인지 기억하기 쉽게 시계 사진 찍기..





드디어 출발..


약 1년 전엔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왔지만 이번엔 반대로 서울에서 부산으로..(헤헤 사실 양수리에서..)


새벽에는 쌀쌀함..


그리고 자전거 도로에 불이 하나도 없어서 너무 무서움..안그래도 겁 많아서 밤에 자전거 안타는데..


무서워서 막 달리다가 중간에 그냥 국도 타고 양평까지 감..ㅋㅋㅋㅋ


생각해 보니 국도 타면 낙타등인걸 깜박 했지만 자전거 도로가 더 무서워서 과감히 국도로..ㅋㅋㅋ


가다가 양평에서 뭔가 먹고 가는게 낫겠다 싶어서 편의점에서 아침식사..





먹고나서 다시 자전거 도로를 타고 이포보로..


그 전에 있는 후미개고개..


아 밤에 불도 없고 그래서 혼잣말로 아으 힘들다 힘들어!! 하면서 올라가는데


사람이 불쑥 튀어나와서 나도 모르게 욕함.."아 xx 깜짝 놀랐네!!"


그 분은 그 새벽에 마라톤 복장으로 달리기 하고 계셨음..조명도 없고 반사되는 옷도 아니고..ㄷㄷㄷ


아무튼 오랜만의 후미고개..


내리막에서 브레이크 털려서 풀 숲으로 다이빙을 하게 해준 후미고개..


그 이후로 다운힐은 언제나 조심조심..





조심 조심 다운힐 후에 이포보로..


동이 조금씩 트기 시작하면서 기분이 한결 나아짐..


그러나 사진은...........







이포보를 지나 여주보로 향하는데 벨로픽에서 정모를 했었던 itt 구간이 나옴..


오 여기가 거기구나 하고 쏘고 싶었으나 갈길이 한참 먼 관계로 그냥 살살..ㅎㅎ


한참을 가는데 변화가 없어서 심심..


그러다가 여주보 도착..


작년에는 여주보 건넜던 기억이 나서 길 건넜는데 아니었던가 봄..


아무튼 조금 헤메이다 지도 어플 보고 해결..


강천보로..


해가 막 뜨기 시작함..







정신과 시간의 방 같은 구간들만 나옴..ㅠㅜ


아무튼 여주보 지나 강천보에 도착..


넌 나의 자전거 인생에 한번도 해보지 않은 끌바를 하게 해주었지..그것도 두번이나............


장난입니다..ㅋㅋㅋㅋ 끌바 할 수 밖에 없습니다..경사도가 문제가 아니라..ㅋㅋㅋ





요렇게 되어 있어서 어쩔 수가 없어요..ㅎㅎ





아무튼 강천보를 지나 쭉 가다보면 여주와 원주의 경계 사이에 있는 창남이 고개를 만나게 됨..


작년에 이런 자잘한 고개 정보가 없다보니 짜증이 났었는데 이번엔 다 기억이 나서 다행이었음..





창남이 고개 넘고 조금 더 가다보면 다리가 하나 나옴..


그거 건너면 원주시~!





그리고 길 따라 쭉 가면 제방뚝길 마냥 되어있고 그 옆으론 강과 저런 풍경들이 계속 이어짐..





그리곤 살짝 질릴때 즈음에 나오는 강원도 진입 푯말..





원주 지나 강원도쪽으로 들어서니 말도 안되게 껴있는 안개들..ㄷㄷㄷㄷㄷㄷ





안그래도 어두울때 타면서 긴장한거 겨우 풀렸는데 또 안개땜에 앞이 하나도 안보이니 너무 무서웠음..ㅜㅠ


딱 이 갈림길 부근에서 어디로 가야 되나 하고 보는데 저쪽 반대편에서 막 타령같은거 부르는 소리 나고..ㄷㄷㄷㄷㄷㄷ





아 무서우니까 빨리 가자!! 하고 막 지나가는데 공사중임..ㅠㅜ


한 1~2킬로 정도 끌바 함..ㅜㅠㅜㅜ


그런데 타령 노래 소리는 계속 들려옴..ㄷㄷㄷㄷㄷㄷㄷㄷ





그렇게 무서운 구간을 지나고 비내섬 인증센터를 지나서 약한 오르막을 넘고 쭈욱 오다보니


조정지댐이 나옴..


그런데 왜 비내섬쪽이랑 오르막 사진을 안찍었지..


정신이 없어서 그냥 막 와서 그랫나 봄..ㄷㄷㄷ





여기까지가 집에서 102킬로 지점..


하..무섭다 무섭다 하면서 빨리 온거 같은데도 평속이 저거 밖에 안나옴..


역시 샤방라이더는 이래서 안됨..ㄷㄷ





그리고 조정지댐에서 좀 쉬다가 갔는데 이미 이때 무릎에 신호가 오기 시작했음..


으악 내 무릎..ㅜㅠ


일단 추워서 그런걸꺼야!! 조금만 더 가보자~ 따뜻해지면 가라 앉을꺼야 하고 충주 탄금대로 출발..


가는 도중에 작년에 준호랑 들렀던 휴게소가 나와서 사진 찍어봄..


작년에 종주 할때 내내 화 한번 안냈는데 여기서 준호 멍청이가 말 안듣고 어떻게 하다가 자빠링 해서 안장가방 찢어지고


핸들바가 돌아갔나 그래서 살짝 화 냈는데..ㅋㅋㅋㅋㅋㅋㅋ





여기 지나고 나서 탄금대까지 가는데 작년에 탄금대 무술공원? 아무튼 거기에서 돈까스 먹었던 기억이 나서


아침으로 돈까스 먹고 가야지 하고 갔는데


10시 오픈이라고 함..


난 9시 50분 정도에 도착했는데..


도저히 10시에 안할 분위기라 그냥 주변 맛집 찾아봤더니 탄금대 왕갈비탕이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가 봄..


가깝기도 하고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한산함..


원래 줄 서서 먹는 집이라고 하는거 같던데 운이 좋음..ㅋㅋㅋ


배가 고파서 그냥 왕 갈비탕 시켰는데 그 아래 보니 특이 있었음..


특 먹을껄..했는데 그냥 갈비탕 먹고 배 터질뻔..





뼈 큰거 두개에 작은거 하나 들어있음..ㄷㄷㄷ







다 먹고나서 물도 채우고 또 다시 출발..


이제 여기서 부터 새재 자전거 길임..


경치가 제일 좋은 구간이라고 생각함..


탄금대에서 수안보 온천까지 가는데 중간에 공사 구간 또 있음..


끌바 해야합니다..귀찮아서 사진 패스했음..


그리고 거기서 부터 무릎이 악화됨..


수안보 가서 소염제 사먹을 생각을 하고 꾸역꾸역..


경치도 좋고 해서 구경도 해가면서..





수안보 도착!!





약국 찾아가서 소염진통제 사먹음..


밥 먹고 먹으라고 하셨는데 이미 먹었으므로 바로 먹고 출발..


수안보에서 조금씩 낙타등? 아무튼 그런식으로 가다 보면 소조령과 이화령이 나옴..


여기는 소조령 정상


내려가서 조금만 더 가면 이화령이 나옴..





요 간판이 보이고 저 회전 구간 지나서 바로 이화령 시작임..


저 분들은 수안보에서 잠깐 마주치고 소조령에서 마주치고 이화령에서 마주침..


여기까지 오는데 같은 방향으로 가는 팀 처음 본거 같음..





이화령 서울 - 부산 구간은 처음 올라감..ㄷㄷㄷ





ㅋㅋㅋㅋㅋ 동그리 거울..





이게 더 잘 나올꺼 같아서 지나쳤다가 다시 내려와서 찍고 올라갔는데 올라가시던 분들이 또라이로 알았을듯..ㅋㅋㅋ





아 일년만이구나 이화령!!









남들은 차타고 구경하러 오는데...........





아무튼 소조령 올라갈때 무릎이 많이 이상해지고 이화령 갈때 아 아픈데 아픈데 하기 시작해서


조금 쉬다가 내려감..


아프니까 페달링 안하고 가야지~ 하고 내려갔는데..이게 뭐임..ㄷㄷㄷㄷ





아무튼 다운힐 후에 보이는 문경새재 입구?? 아무튼 1년만이므로









또 한참을 가서 문경 불정역 도착함..


작년에 여기서 밥 먹었는데..닭 볶음탕~! 그냥 그랬........





그리고 작년에 거꾸로 올때는 여기서 부터 이화령이 시작인가?? 하고 두근두근 해 가면서 갔었는데..ㅋㅋㅋ





아무튼 이제 내 기억엔 상주 상풍교까진 쭉 평지였던거 같음..


가다보면 이런 터널도 나오는데 여기 좁은데 차도 다니므로 조심해야 할듯..





상주시 도착~! 무릎에서 신호가 마구마구 와서 잠시 쉼..





얼마나 왔나 보니 204킬로 정도..


평속 대폭 하락..아 내 무릎..ㅠㅜ





아픈 무릎을 이끌고 상주 상풍교를 지남..


사진은 안찍음..ㄷㄷㄷ


여기서 부터 낙동강 종주 구간임 (상류)..


그리고는 아무 생각 없이 상주보를 향해 갔는데


갑자기 나타난 경천대..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아니 내 기억엔 이거는 둘째날 코스에서 나오는거 아니었나?????


왜 이게 지금 나오지?? 하고 엄청 당황해 했음..


무릎 때문에 무끌바로 갈 수 있을까?? 경사도가 얼마나 됐지?? 걱정하며 올라감..ㄷㄷ


그리곤 중간에서 이런 미친 경사도는 사진을 찍어서 보여줘야지 하고 사진 찍고 또 꾸역꾸역 올라감..ㄷㄷㄷ





작년에 와봤기 때문에 사진 찍는 코스니까 정상에다가 자전거 세워두고 걸어 내려와서 사진 찍었음..ㅎㅎ





그리고는 비포장과 어정쩡한 포장도로를 지나면 알수 없는 동상과 경천대가 새겨진 돌이 나옴..







미친 경천대 업힐을 괜히 타고 올라갔나 봄..무릎이 맛탱이가 감..ㄷㄷㄷㄷㄷ


여기서 부터 진짜 꾸역꾸역 기어가다 시피 함..ㅠㅜ


상주보 도착..


여기서 부터 고민을 많이 함..시간이 애매함..


대구까지는 가야 되는데 그러면 해가 질꺼 같고..


상주에서 자고 내일 밤에 또 갈까? 하다가


일단 갈때까지 가보자 싶어서 그냥 출발..





낙단보 가기 전에 배고파서 폭풍 보급..


저걸 다 한큐에 끝냄..그런데 저 아저씨 자꾸 내 앞에서 소독하고..





낙단보 도착..


아 해가 슬슬 저물어 갈텐데 어떻게 할까..


일단 구미보 까지 가보자 거기서 구미 시는 가깝겠지??







헐..무릎 때문에 평속 20으로 왔더니 해가 이미..ㄷㄷㄷㄷ


그리고 알아 보니 구미보에서 구미 시내까지 또 20킬로..


내가 싫어하는 야간 라이딩..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으므로..





구미보에서 한 1~2킬로 정도 왔나??


갑자기 뒤에서 쌩하고 로드가 한대 지나감..


헐..쟤 뭐야..난 무릎 아파서 못 쫓아가..하고 낙담 하는데


또 한대가 지나감..


둘이 병림픽 시작..


그런데 갑자기 저 둘 구미 사는 사람들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피 빨고 가면 밤에 안 외롭고


길도 잘 알테니 알아서 위험 구간은 잘 피해 가겠지? 란 생각이 들어서 무릎이고 뭐고 일단 붙음..


크~! 신의 한수 였음..ㅋㅋㅋㅋ 진짜 잘 붙어서 구미 시내 도착하니 사라짐..


주변에 숙박업소 어디가 많은지 물어보고 길 헤메이다 한 40분 허비하다 겨우 숙소 잡음..


충전할꺼 충전하고 정리하고 밥 먹으려고 하는데 나가기 귀찮아서 피자 시킴..


그리곤 주변 편의점 가서 맥주 사면서 택배도 하냐니까 한다고 함..


옷이랑 선크림, 쪼리, 기타 필요 없는 물건 다음날 출발 전에 싹 보내버림..ㅎ





첫날 라이딩 결과물..


자고 나면 무릎 안 아프겠지 하고 잠..





국토 종주고 뭐고 없음..맛있는거 먹으면 맥주..ㅋㅋ





그리곤 꿀잠..


알람을 4시로 세팅 5시에 출발 하려 했으나 한시간이나 늦게 일어남..ㄷㄷ


일어났더니 무릎이 너무 쑤심..ㅠㅜ


일단 가는데 까진 가보자 하고 어제 그 편의점 가서 택배 부치고 자전거 도로로 진입..


칠곡보 까지 가는데 아 이건 안되겠다란 생각이 들었음..





칠곡보를 지나면서 생각해 봄..


동서울 가는 버스 타려면 어디까지 가야할까..


결국 그래 그럼 첫날 목표였던 대구에 가서 점프하자라고 결심..


그럴려면 강정고령보 까지 가야함..


꾸역꾸역 무릎땜에 죽겠소 하면서 도착..ㅠㅜ







아 이제 점프다!!





돌고래가 날아오르는 형상? 을 한 건물이라는데


그냥 똥모양 같아.....





주말엔 전철 가능하다고 그래서 참 다행이었음..


동대구 역에서 내려서 동대구 터미널에서 동서울 표 끊음..


그 동안 터미널 안의 분식집에서 라면과 김밥 섭취..





무릎만 아니었어도..ㅠㅜ





아무튼 긴 여정을 마치고 동서울 터미널 도착


집까지 못 타고 가므로 강변역에서 옥수역까지 자전거 길로 또 타고 감..ㄷㄷㄷㄷ


집에 와서 씻고 아 그래도 몸무게는 빠졌겠지?? 싶어서 재봤더니 응????????


응??????????????????????????????????????????????????


난 대체 뭘 하고 온걸까.......





아 부산까지 가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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