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이 시작되었음..
날씨가 좋아서 자전거로 슥~ 다녀올 수 있는 곳을 가자고 했는데
둘다 야구를 좋아하니 그럼 야구장 투어를 가자 싶어서
급 쿄세라 돔 (오사카 돔) 이랑 코시엔을..
물론 구글 맵으로 찾아감..ㅋㅋ
쿄세라 돔은 숙소에서 약 5킬로..
가다보니 보임..
오 다왔어!!!
오사카 돔은 스무살 때 전철 타고 지나 갈때 잠깐 봤던 기억만..
그때는 오릭스 버팔로즈가 아니라 오릭스 블루웨이브랑 킨테츠 버팔로즈가 각각 다른 팀이었는데..
아무튼..
아 진짜 살 너무 많이 쪘다....
사진 좀 찍다가 코시엔으로!!
난 니 사진 많이 찍어줬는데...............
아무튼 가다보니 현이 바뀜..
코시엔은 효고켄에 있나봄..
가면서 지도로도 좀 애매한 경우는 지나가는 아가씨들한테만 길을 물어봄..
왠 대학생 같은 친구들이 많이 지나다니길래 길 물어보고 가는데
알고보니 여대 앞이었음..
거리상으론 다 온거 같은데..
싶었더니 짠!! 하고 보임..
이곳이 일본 고교야구의 성지인 코시엔인 것입니까!!
남들은 전철 타고 편하게 왔을텐데..ㅋㅋㅋㅋ
입장권을 미리 살 수 있는 창구에 불이 켜져 있길래 하나 싶었더니 진짜 사람 있었음..
아마도 시즌권 판매였을듯..
바닥 보다가 놀란것이 각종 스폰서와 역대 고딩들 우승팀이 쫙~ 하고..
우리나라도 이런거 되어있는 구장 있나?
구경 실컷 하고 기념품 샵도 구경하다 나왔더니 배가 고파서
바로 앞에 있던 쇼핑몰에서 밥 먹기로 하고
불안한 돼지꼬리로 자전거 주차장에 주차함..
자전거 타고 다니는건 엄청 좋은데 항상 세워놓고 어디 갈때가 불안했는데
마음만 좀 찝찝하지 항상 잘 세워져 있었음..
아무튼 들어가서 우동을 먹기로..
오니기리는 오카카!! 맛있었음..
다 먹고 나서 어디 가지 했는데 우메다쪽이 그나마 가까운거 같아서
우메다에서 점심 2차 먹기로 하고 출발!!
우리는 국도 탄거지 고속도로 탄거 아닙니다..ㄷㄷㄷ
중간중간 다리 건널때는 인도로..
아 근데 난 니 사진 많이 찍어줬는데.................
날씨도 좋고 그래서 너무 기분 좋게 탐..
우메다로 진입..
근데 찬이가 자전거 카페 같은데가 있다고 그래서 잠깐 쉬었다가 가기로..
자전거 거치대도 있고 펠트도 묶여있고..
들어가서 커피 주문하고 둘러보는데
자전거 서적들이 쫙~
벽에는 자전거 바디 만드는 법이라던지 사이클 탈때 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단이라던지 이런 저런 사진들이 붙어있었음..
물론 요가 사진도 붙어있었지만..
아무튼 다음날에 쿄토에 가기로 했기 때문에 혹시나 몰라 직원한테 자전거 타시냐고 했더니 자기네들은 안 탄다고..ㅋㅋㅋ
가는 방법 아냐니까 모른다고..
귀엽고 친절하기만 했음..
2층에는 피팅샵이 있으니 한번 물어볼까 싶어서 피팅샵에 가서 물어보니
그냥 1번 국도 타고 가세요~ 하면서 신기해 했음..외국 애들이 자기네 가게 올 일이 없었을 테니 그랬던거 같음..
아무튼 친절한 가게를 떠나서 2차전을 치루러~!
일본이라고 역주행이 없는건 아님..ㅋㅋㅋ
요우스코 라면집! 특이하다고 해서 와봄..
완탕멘, 즉 완탕이 들어간 라면..
국물도 좋고 면도 얇아서 잘 어울림..
완탕도 특이한 맛..
가격은 얼만지 기억 안남..ㅋㅋ
다 먹고 나서 시간이 또 남길래 근처에 아카시야끼를 하는 집이 있어서 거기로..
한큐 우메다역 지하에 있음..
가게 이름은 부부테이..
일본 애들 참 회전 전망대 좋아하는거 같음..
왼쪽이 아카시야끼, 가운데는 다들 많이 아시는 타코야끼, 오른쪽은 타코야끼 그라탕..헐..ㄷㄷㄷ
아카시야끼를 포장해서 나옴..
어디 공원에서 먹자고 했는데 오사카성이 가까워서 그럼 오사카 성 가서 먹자고 함..ㅋㅋㅋㅋ
슉슉 가다보니 오사카성~
일단 아카시야끼 계속 들고 다니기도 뭐해서 해치워버림!!
짜잔!! 식어서 눅눅해짐..
그냥 바로 먹을껄..ㅋㅋㅋ
아카시야끼를 해치우고 성 주변을 어슬렁 어슬렁..
자전거 사진도 찍고..
오사카성 주변에는 중,고딩들이 런닝 연습을..
아마도 부활동이겠지..
오오사카 성!!
금방 구경하고 날이 추워질 듯 하니 퇴각 하기로..
신사이바시 근처를 지나다가 우연히 발견한 캐논데일 샵!!
이때는 몰랐었지..내가 이 샵에서 정비를 받게 되리라고는..ㄷㄷㄷㄷㄷ
아무튼 신사이바시를 지나 난바역을 지나서 집으로..
자전거를 집에 세워두고 샤워를 한 후
신사이바시로 저녁 먹으러 나옴..ㅋㅋ
뭐 먹을까 하다가 오므라이스로 결정..
가는 길에 사진 한장..
음?? 이름이 익숙한데..
도착!!
북극성..
일본식 오므라이스를 처음으로 만든 집이라고..
일단 맥주..
오오 비프 오므라이스였나..까먹었다..
아무튼 저 계란을 자르면 우리가 많이 보던 주르르륵 하는 그게 되는건가!!
싶었는데 안됨..ㅋㅋㅋ
그냥 뭐 맛있네..ㅎㅎ 정도였음..
다 먹고 나서 그 유명한 그리코 아저씨를 만나러..
사람 엄청 많았음..ㅎㅎ
시간도 많으니 도톤보리 구경~
그 유명한 난바 그란도 카게쯔..
신호 중간에 갇힘..ㅋㅋㅋㅋ
그리곤 전철 타고 숙소로..
마찬가지로 자기전에 맥주..ㅋㅋ
둘째날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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