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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5.03.27 15/3/26 용문 - 한계령 - 속초
자전거2015. 4. 23. 13:35

이번달도 어김없이 타지도 않으면서 스트라바 그란폰도만 하려는 나쁜 습관 때문에


어디를 갈까 고민 하던 중에 u-turn 동생들 두명이 속초 가자는걸 덥석 물어서 저번달에 갔던 코스로 해서 가기로..ㅋㅋㅋ


양수에서 6시 11분 차를 타고 용문으로..





용문에서 아침을 먹고 출발하자고 하여 김밥천국으로..





이걸 셋이 나눠 먹고 7시 반인가에 출발..


초반이므로 살살 웜업 하면서..


며느리재..





그리곤 곧 며느리 고개..










저번에는 혼자라 그냥 50킬로 가서 아무것도 없는 땅바닥에서 쉬었는데 이번엔 동생들도 가니까 휴게소에서 쉬기로..





헐..천천히 갑시다..ㄷㄷㄷ





보급 하고 조금 쉬다가 출발하는데 갑자기 빗방울이 후두두둑..


어제 곰아가 제갈량 빙의 해서 북동풍을 불러 온다고 하더니


진짜 역풍도 살살 불고 심지어 비까지..ㄷㄷㄷㄷ


비 피할 곳 찾아 보니 옆에 이런 딱 맞춤 정자가..ㅋㅋㅋ







자전거도 비 안 맞히고 조금 쉬다가 비가 그쳐서 다시 출발..


조금 가다 보니 또 비가..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또 비 피하려고 하니까 이런 정류장이 딱..ㅋㅋㅋ









사진 찍으면서 놀다가 비가 또 그쳐서 이젠 안오겠지 싶어서 출발..


비 두번 피하면서 시간 지체를 너무 했지만 힘드니까 천천히..


인제 터널이 나와서 우회..


나는 인제 터널 힘들어서 힘들다고 했더니 같이 간 동생 놈들이 쉬운데요 드립..........


가면서 서서히 퍼지기 시작..


100킬로 지점의 설악 휴게소에서 점심 먹기로..ㅎㅎ


또 돈까스..





초딩인지 중딩들 단체 버스때문에 와글와글한 와중에 잘 쉬지도 못하고..


아무튼 빨리 집에 가고 싶으므로 출발..






















정상





자전거가 가볍나보다..한손으로..





열심히 사진 찍기..





드..드리겠습니다..뭔진 몰라도..









홍보하고 왔습니다..벨로픽..ㅋ





비가 중간중간 오고 먹구름이라 아 망했다 싶었는데


다행이도 맑아져서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정상은 춥습니다..ㄷㄷ





이제 닭강정 사러 다운힐!!


하다 보니 구룡령 표지판이 보입니다..


아 설악 그란폰도 포기할까......





바다를 보니 마음이 뻥!!하고 뚫리는 듯 했지만


숨이 차고 다리가 후들후들..





그리고 최종 목표인 만석 닭강정..


근데 이거 들고 다니기 너무 불편함..


서울 와서 어차피 또 자전거 타야 되는데 너무너무 불편함..


그냥 택배로 주문하는게 제일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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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2015. 3. 27. 13:02

속초는 한번도 안 가본 늅늅늅뉴비인 지라 한번 가려고 했는데


저번주에 옆동네 벙이 용문 - 속초..


후기를 읽다보니 미시령이 통행제한이라 한계령으로 가셨다고..


그래서 그냥 나도 저렇게 가야겠다 싶어서 그 코스 가신 이캡틴님 로그를 스트라바에서 훔쳐옴..ㅋㅋㅋㅋ


일단 평속은 저거 흉내 조차 못 내는 식물이므로 지도만 참고하기로..


5시 반에 나가서 용문행 전철을 타려고 알람을 맞춰 놨는데 5시 10분 기상..


아 귀찮다..뒹굴뒹굴 하다 보니 7시..ㄷㄷㄷㄷ


부랴부랴 준비해서 전철 타고 용문 도착하니 8시 반..


화장실 볼일 보고 9시 출발..


7시 출발 5시 도착을 예상했으나 망했다고 생각..ㅠㅜ


어차피 망한거 사진이나 좀 찍으면서 가자 싶은 마음이..





용문역을 떠나면서 국도를 타는데 음 뭐지 이 국도 왜 익숙 하지..했더니 랜도너스며 몇몇 라이딩때 이리로 다녀서 그랬었음..


아무튼 가다보면 나오는 첫번째 오르막 신당고개


한 10킬로 지점에서 나왔었나 그랬는데 기억이 맞을런지는..





또 생각없이 가다 보니 며느리재가..


한 20킬로 정도 지점?





윗 사진을 보셨다면 조금 더 가면 터널이 나오는데 그거 우회길로 가시면 힘듬..ㅋ 며느리고개..


그런데 터널이 너무 무서워서 그리로 감..ㅋㅋㅋㅋㅋㅠㅜ


조금 더 가다 보면 홍천..


여기부터 인제까지 차량 통행량이 좀 많음..





가다보니 50킬로 왔음..


총 160킬로 정도 되니까 50, 100킬로 지점에서 쉬려고 생각했던지라 그냥 장소 상관 없이 도로에서 철푸덕..





쌀과자 하나 먹고 아미노바이탈 하나 먹고..


또 다시 출발..


표지판이 계속 이런걸로 보임..





물론 타면서 가는 사람들 말고 그걸 지켜보는 사람들이 신나겠지..너 이제 죽었다 하고..


아무튼 가다가 휴게소가 나왔는데 엇 이거 어디서 보던거다 싶어서 사진 찍으러 잠시 들어감..ㅋㅋㅋ


전에 어느 분 속초 후기에서 본거 같은데..ㅋㅋ


19금 처리..하니까 더 야하네..





다시 출발 하여 조금만 더 가면 인제 터널이 나옴..


인제터널은 자전거 진입 금지라 함..


그래서 또 우회..아 이게 진짜 힘들었음..ㄷㄷ





터널 정상으로 가니 이런 이름이 있었음..


가넷 고개라니..


속초 가넷?? 케빈 가넷?? 이러면서 아 아저씨 개그 생각하면서 실실 웃음..ㅋㅋㅋ





바로 옆엔 이런 곳이..





그리고는 옆동네 후기를 보니 100킬로 정도에 휴게소가 있다고 해서 거기서 또 쉼..


조금만 더 가면 미시령과 한계령 나눠지는 구간이 나옴..





이 평속은 무엇인가..


저번 스트라바 그란폰도 할때 아라뱃길 왕복 할때 평속이 23이였는데..


어차피 한계령 넘으면 23 되겠구나 싶었음..그래도 뒷바람 덕분에 이런 속도도 내보고..


근데 옆 동네 후기 쓰신 분들은 여기까지 평속이 38..ㄷㄷㄷㄷㄷ


점심이나 먹어야지 하고 돈까스 먹었는데 배고파서 그런지 완전 맛있음..ㅋㅋ 그냥 평범한 돈까스인데..





밥도 공기로 주고 굿굿..


다 먹고 출발 하려고 보니 1시 30분..


이제 약 60킬로 남았고 한계령이 남았음..


한계령 정상까지 20킬로 다운힐 후 양양에서 속초로 가는 길목까지 20킬로 거기서 속초까지 20킬로?


령이 껴 있으니 20킬로를 한시간 반씩 잡고 가면 6시면 도착 예상..춥겠구나..ㄷㄷㄷㄷ


한계령 입장..









캬 경치가 아주 죽이는구나 하면서 올라감..


딱 여기까지만 좋음..ㅋㅋㅋㅋ


그리고 동그리도 많은데 멀쩡한게 없더라는..





이게 그나마 멀쩡했는데 아래 주의 보고 일본 온 줄..


그리고 막판 5km 부터 헬..





해발 900m..ㄷㄷㄷㄷ





정상이 920m인데 꼴랑 20m 올라가는데 1킬로 이상 올라간거 같음..ㄷㄷㄷㄷ





아 하..한계다!! 한계야!! 더 못타겠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멋짐..





예의 없는 셀카 죄송합니다..


그런데 저번에 왈레바에서 산 변색렌즈 변색 잘 안된다고 했는데


실제로 써보니 나쁘지 않음 잘 변함..ㅋㅋ


얼굴에 소금 꼈음..ㄷㄷ





옆에 혼자 오신 아주머니께 찍어 달라고 했는데 너무 가운데로 찍어주셨.....






신나게 사진 찍고 다운힐!!


약 5키로 정도가 헤어핀이 구불구불 함..


그리고 약 10킬로 까지 계속 바람이 붐 역풍이..ㄷㄷㄷ


그냥 빨리 집에 가고 싶다란 생각이 들어서 사진이고 뭐고 그냥 무시하면서 감..


그러다가 바다가 빡!! 하고..





이거 보니까 아 내가 이런거 구경하러 왔는데..죽을꺼 같아서 그냥 지나치려 했구나..이런 멋진 풍경을!!


이란 생각을 0.2초 정도 하고 다시 출발..


그리고 저기 보이는 곳이 속초..ㅋㅋ


시외버스 터미널이 어딘지 확인만 하고 닭강정 사러 다녀옴..


중앙시장 골목에 있던게 밖으로 옮겼다고 그랬나 뭐랬나..


아무튼 줄 이 없어서 빨리 사서 터미널로..ㅎㅎ





저렇게 들고 자전거 타다가 자빠링 할 뻔..ㄷㄷ





힘들었지만 좋은 경치도 보고 좋았던거 같음..


하지만 죽을꺼 같음..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데


속초엔 껌사러 가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스트라바 그란폰도 3월달꺼 채우려고 간거임..


고로 껌 사오라고 하시는건 무효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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