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2016. 5. 23. 17:23

아 힘들어서 쓰기도 귀찮다..


설악을 또 나갈줄은 생각도 못하진 않았지만..


내년은 정말 안될듯..


암튼 대회장 근처에서 자기로 함..


구름달 송석민 큰형님께서 숙소를 잡아주셔서 대단히 아주 매우 편하게 지내었습니다 형..


일단 5시쯤에 출발하기로 하여


오전에는 자전거 정비나 받으러 가려고 했는데 급 우동벙이 생겨 거기 참석..


대회 전날 120킬로를 타게 될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아무튼 우동을 먹고 백준호와 함께 집으로..


준성이가 기다리고 있었음..


벡터 2 세팅을 안해놨기에 씻고 내려와서 세팅 완료..


그리고는 잠시 후에 밝은소 신명우 승자님과 구린 박준호 부상 패배자따위가 등장..


숙소로 가기 전에 밥을 먹고 가자고 합의..


삼겹살을 먹는데 술이 빠지면 섭하니까


신명우 승자님과 둘이 소맥 뚝딱..





그리고는 백준호는 귀가, 나머지 인원은 상남면으로~!


숙소에 가니 다들 도착해 있어서 이야기를 조금 하다가 맥주 먹고 잠듬..


신명우 승자님께서는 컨디션 조절을 하시는지 맥주를 안 드셔서 내가 먹었음..ㅋㅋㅋㅋ















그리고는 다들 아침 기상..


프리형이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일찍 일어나서 기상 나팔 불면서 점등 하시더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대충 씻고 옷갈아입고 대회장으로..


번호표 받아서 장착..









묘한 프리형의 자세..









훈계 받는거 같은 만호와 종훈이..ㅋㅋㅋㅋ





급 카메라 의식하는 두 분..





출발시간 7시 30분!! 이래놓고 줄이 너무 길어서 더 늦게 출발..


대기중인 인원들..





아무튼 출발..


나와 함께 하기로 한 준성이..


형 같이 가요~ 하더니 자기가 계속 끌었음..


헐..후회할 텐데..난 몰랑 좋아..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사진 좀 찍었어..ㅎㅎㅎ





브롬튼 타고 설악 그란폰도 정복중이신 분 만났음..


진짜 대단하다고 계속 생각했네요..


정말 정말 대단하십니다..


사진찍고 계신 분임..ㄷㄷ





나매 신길동님도 만났음..





이 여유있는 웃음..ㄷㄷㄷㄷ







동그리는 비록 실패했으나 여성분을 찍어냈음..ㅋㅋㅋ





구룡령 정복..







구룡령 보급소에서 만난 레나님..


일행들이 앞으로 흘러버려서 같이 합류하게 됨..







아 굇수님들 둘이 앞에서 바람을 막아주니 너무 든든했음..







어찌어찌 팩이 생겨서 준성이가 계속 끄는데 힘들까봐 앞에 팩만 잡고 끝내야지 해서


앞으로 가서 끌며 겨우겨우 앞에 있던 팩에 붙었더니


한 20미터도 안되서 좌회전..


그리고선 조침령이 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뒤에서 따라갈껄 왜 깝쳐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언제나 맑음님도 뵘..







하..이런데를 또 가다니..





컨디션이 좋아서 그런지 마구 치고나가던 분 겨우 발견..


사진 찍으려니까 모르는 사람이 자꾸 시야 방해..ㅋㅋㅋ







진짜 이 모습을 위에서 보면 볼때만 살짝 뿌듯함..ㅋㅋㅋ







조침령 정복이 눈 앞인데 이 아저씨 자꾸 오른쪽 구석으로 붙길래


사진 찍게 가운데로 와봐 하니까 슬금슬금..ㅋㅋㅋ







다 올라간 후에 레나님 기다리면서 아래를 보니..


다들 너무 힘들어 보임..





레나님 등장..









그리고 코카콜라도 아닌 펩시를 팔고 있었는데


안 먹으려다 하나 먹는게 좋을꺼 같아서 사서 먹었는데


진짜 너무 꿀맛..





콜라 먹고 난 후 조침령 터널을 빛을 속도로 통과하는 두 분..







든든한 두 바람막이..ㄷㄷㄷ





너무 힘들어서 동그리 전부 실패했네요..





좌회전이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우회전이 두개네..


그리고 앞에 바람막이 두 분이 이미 우회전..ㄷㄷㄷ





작년 일이라 벌써 기억이 희미해졌는지 저기서 우회전 후에 스페셜 보급까지는 1~2% 정도의 오르막이라 생각했는데


매우 큰 오산이었음..


두개나 나오다니..


거기다가 파워 역풍..


여기서 셋다 퍼진거 같음..


특히 내가..







스페셜 보급지에 도착해서 너무 힘들어서 그냥 냅다 누웠다가


내 몰골이 얼마나 거지꼴일까 하며 셀카모드로 바꿔봤는데 이런 상 그지가 없어서


한번 찍어봤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못생겼는데..ㅋㅋㅋㅋ





보급소에서 오랜시간 머물러서 그런지 다들 조금씩은 나아졌음..


그리곤 한계령 돌파!!


근데 왜 준성이는 자꾸 옆에 누가 시선을 뺏어가는거지..ㅋㅋㅋㅋ





아..내 힘으론 어쩔 수 없어..





아 레나님도 시선을 뺏는 분이 계심..







그래도 준성이 보단 양호하네요..ㅎㅎ





한계령 경치를 한번 찍은 후 구룡령 리버스로..





긴 다운 힐 후에 구룡령 입구 전에 있는 슈퍼에서 아이스크림과 사이다를 보급함..


그러더니 준성이가 인대도 아프고 해서 포기를 해야 할꺼 같다고 선언..


아..같이 갔으면 좋으련만..


컷 오프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여 준성이를 놔두고 레나님이랑 출발..


진짜 너무 힘들고 지쳐서 자꾸 흐름..


구롱령에 같이 올라가다가 7킬로 남았다고 하던 지점에서 잠깐 쉬지 않으면 죽을꺼 같아서


자전거를 세워두고 그늘 바닥에 드러 누움..


그렇게 5분을 있다가 다시 올라감..


레나님이 힘들게 올라가고 계셨음..


그나마 5분 쉬었다고 힘이 조금 붙어서 정상에서 기다리기로 함..


구룡령 리버스에서의 사진은 이게 전부임..





햇빛이 정말 싫었음..ㄷㄷ


해발 1000m 써있는데 100m 더 올라야 함..









구룡령 보급소에서 살아보겠다고 보급품 교환을 시작..


초코우유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다 떨어졌다고 함..


후레쉬 파이였나 뭐였나 그거랑 초코파이 주길래 초코파이 말고 후레쉬 파이로 바꿔달라고 딜 함..


지금 생각해 보니 그거 그냥 하나 더 달라고 했어도 줬을텐데..


아무튼 하나쯤 먹고 있으니 레나님이 오셨음..


콜라 금방 드시더니 컷 오프를 의식하셨는지 빨리 가자고 하심..


하나만 더 먹을께요 하고 입에 털어 넣는 와중에 곰아가 갑자기 나타남..


무릎 아파서 포기한다던 친구가 어떻게?? 라고 생각했는데 자이언트 차 타고 왔다고..ㄷㄷ


아무튼 약 30킬로 조금 넘게 남은 상황에서 살둔재와 낙타등을 평속 30으로 가야 컷 인 할 수 있는 시간만이 주어짐..


레나님이랑 구둔령 다운힐을 엄청나게 침..ㄷㄷㄷ


그리고는 한 20킬로 남았나..


낙타등이 나오는데 우리 앞에 3명 한 팩이 있었는데


거기 오르는데 난 그쪽 붙을 생각이 아니라 탄력 받고 가는거였는데


레나님께서 내가 그쪽 팩에 붙으려고 하는 줄 아셨던거 같음..


먼저 가세요 라고 한거 같아서 아..일단 가야지 하고 있는 힘을 다 짜서 피니시 지점으로..


진짜 내가 이거 작년 보다 훨 빨리 들어오겠지 했는데..


컷오프 간당간당하게 달릴 줄이야..


역시 자전거는 계속 탔어야 했는데..


아무튼 막 쏘다보니 몇명을 제꼈는지도 모르겠음..


그렇게 1킬로가 남았다는 안내표지가 보이고 저기 출발 했던 장소가 보임..


남은 시간 14분..


그러나 혹시 몰라서 피니시까지 막 달렸음..


11시간 49분..ㄷㄷㄷㄷ


11분 일찍 들어와서 컷 인..


이게 뭐라고..다리에 쥐도 나가면서..


아무튼 완주증 받는데 신길동님..ㅋㅋ


옆에 분 나매하신다는데 닉을 까먹었습니다..반가웠어요..







완주증 받고 숙소로 향하는데 레나님 들어오심..


나중에 이야기 듣고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숙소 다와서 멍했는지 저 자갈 밭에를 왜 타고 들어갔는지도 모르겠음..


아무튼 자빠링 하는데 급 빠와메다가 생각남..


살리려고 넘어지는 찰나에 자전거가 땅에 안 닿도록 번쩍 하늘로 들어올림..


진짜 죽기 직전인데도 새로 산거 긁히기가 싫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ㅋㅋㅋ





숙소에서 씻고 나오니 숙소 주인 아주머니께서 라면 끓여주셔서 그거 먹고 커피도 얻어 마시고


같이 출발했던 멤버들과 우리집으로..


이야기 하면서 온다고 했는데 힘들었는지 계속 졸아서 미안했음..


그리고 집에선 리커버리로 치맥!!!!


인데 치킨도 안 들어가고 맥주도 안 들어감..ㅋㅋ





갔다오고나니 참 힘들지만 뿌듯한 생각이 들면서 내년엔 꼭 안가야지란 생각이..


그리고 준호 다쳤는데 빨리 낫길 바라..


그래야 신명우 승자님이 놀리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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